2009년 5월 22일 금요일

구글, 실명제 하느니 한국 시장 포기 (09.04.09)

구글의 선택은 역시 '표현의 자유'였습니다.
구글이 본인확인제 대상이 된 유튜브코리아에 한국에서의 동영상 업로드, 댓글 기능을 제한하면서 실명제를 적용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입니다.

유튜브코리아 사이트에는 한국 국가설정시 업로드 기능을 자발적으로 제한한다는 문구가 표시되면서 업로드와 댓글 기능이 제한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유튜브 사이트는 아이피 파악으로 국적을 구분하지 않고 국가 설정에 따라서 적용되기 때문에 한국에서 이용을 하더라도 국가 설정을 다른 나라로 하고 언어를 한국어로 설정한다면 사이트 이용은 정상적으로 가능합니다.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인터넷 실명제를 요구한 대한민국에 표현의 자유를 앞세워 이를 거부한 구글은 유튜브 공식 블로그를 통해 입장을 표시했습니다.

"저희는 평소 저희가 일하는 모든 분야에서 표현의 자유에 대한 권리가 우선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더 많은 정보를 갖는다는 것은 더 많은 선택과, 더 많은 자유와, 궁극적으로 더 많은 힘을 개인에게 준다고 믿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용자들이 원한다면 익명성의 권리는 표현의 자유에 있어 중요하다고 믿고 있습니다."

 

유튜브블로그에서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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